'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만든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양산단층에서는 최대 7.6, 고리원전과 석유화학공단이 몰려있는 울산단층에서는 최대 8.3의 지진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파장을 고려해 숨겨왔던 보고서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절초풍할 노릇이다. 현재 국내 원전은 규모 6.5~7.0 까지만 견디게 되어 있다는데 걱정이 아닐 수 있겠는가.
알다시피 국내 동남권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세계적인 원전 밀집지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 이렇게 원전을 몰아서 지어놓은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 볼 수 있겠고 국내외 전문가들도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고 있으나 이미 지난 정권들에서 싸놓은 똥들이니 후회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니다.
그간 국내에서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방면에서 꼼꼼히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들여다보면 적어도 최근 600년간의 지진 중에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지진은 거의 다 들여다 볼 수 있게 되는 셈인데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은 특히 이런때를 대비해 아둔한 후손들을 위해 조상님들이 남겨주신 축복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보면 1900회 정도의 지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고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울산쪽에는 땅이 갈라지고 물이 솟구쳐 나왔다"(쓰나미) 는 기록도 있으며 진도 7.0으로 가정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지진들도 다수 기록되어 있다.
그러니 최근에 큰 지진이 없었고, 제대로 된 연구가 없었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게 아니라 한반도 내에서도 언제든지 7.0 이상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해야 한다.
언론들은 "6.5 이상의 지진은 없을것." 이라는 식으로 근거없이 무책임한 발언이나 하면서 전문가인척 하고 싶어 안달하는 '좃문가'들의 인터뷰들이나 인용하고 앉았을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큰 지진에 대한 대비가 될런지, 한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영남에 밀집되어 있는 원전들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가 무엇부터 해야 할 지를 제시해야 한다.
쓰잘대기 없는 곳에 국력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대한민국 언론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하하호호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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