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정치가 뭐에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정치는 말이다.
우리 가족을 예로 들어볼까?
아빠는 돈을 벌어오니까 아빠를 자본주의라고 부르기로 하자.
엄마는 집에서 돈을 관리하니까 정부라고 할 수있지.
엄마와 아빠는 오로지 너희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네가 바로 국민이지.
우리집에서 일을 해주는 가정부는 노동자 계층이 되는 것이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너의 어린 동생은
우리집의 미래라고 할 수있단다. "
아들은 무슨 말인지 완전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우선은 그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날밤, 아들은 기저귀에 실례를 한 동생이
너무나 큰 소리로 울어대는 바람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들은 안방 문을 두드렸지만 엄마는 너무나 깊은 잠에 빠진 나머지
아들이 문을 두드려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가정부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보고 있던 아버지와 가정부는
아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다시 자기방으로 돌아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정치가 무엇인지 간밤에 생각 좀 해보았니?"
아들이 대답했다.
"네, 이제는 알겠어요.
정치란,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농락하는 동안
정부는 계속 잠만 자고 있고,
국민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미래는 똥으로 뒤범벅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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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어린 동자승이
짓궂은 나뭇꾼들을 따라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재미있는 노래를
가르쳐줄 것이니 따라 부르라”
는 나뭇꾼들의
말에 속아 시키는 대로 ‘딱따구리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에 구멍도 잘 뚫는데
우리집 멍터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이 노래는 그야말로
음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아직 세상물정을
몰랐던 철없는 어린 중은
이 노랫말에 담긴
음란한 뜻을 알 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배운 이후,
절 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제법 구성지게 목청을 올려
이 해괴한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한창 신이 나서 이 노래를 부르는데
마침 지나가던 큰 스님이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큰 스님은 어린 중을 불러 세웠다.
“네가 부른 그 노래,
참 좋은 노래로구나,
잊어버리지 말거라.
”
“예, 큰스님.”
하고 어린 중이 대답했다
.
그후 궁녀들 모아 놓고
딱따구리 노래’부르다
어린 중은 큰스님의 칭찬에 신이 났다.
그러던 어느 봄날,
서울에 있는 이왕가(李王家)의
상궁과 나인들이 노스님을 찾아뵙고
유익한 말을 청하였다.
노스님은 쾌히 청을 승낙하시더니
마참 좋은 노래가 있으니
들어보라 하시면서
어린중을 불러 들여.
“네가 부르던 그 딱따구리 노래,
여기서 한번 불러 보아라.”
하고 노래 부르게 했다.
많은 여자손님들 앞에서
느닷없이 딱따구리 노래를 부르라는
노스님의 분부에 어린 중은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전에 노스님께서
그 노래를 칭찬해주신 일도 있고 해서
목청껏 소리높여 멋들어지게
딱따구리 노래를 불러 제꼈다.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터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철없는 어린 중 이
노래를 불러대는 동안 왕궁에서 내려온
상궁과 나인들은 얼굴을
붉힌채 어찌할줄을 모르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때 노스님께서 한 말씀하셨다.
“바로 이 노래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의 진리가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노래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참 진리는
맑고 아름답고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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