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곁에서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며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던 전여옥이 연일 박근혜에 대한 폭로를 하고 있다.
그동안 너무 이상했던 점들이 많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다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박근혜가)결정을 하기 힘들 때엔 꼭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2006년에 세종시 이전 문제를 박대통령이 결정을 하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길래 "전화라도 해보라"고 얘기했던 전여옥.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정말로 전화를 걸어 힘이 쫙 빠졌었다고...
"10분 전과 10분 후가 완전히 다른 박근혜"
2012년 대선때 한 야당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돈을 숨겼다, 박근혜 후보도 그 사실을 안다" 라고
얘기했다고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에게 전하자 박근혜 후보는
"에휴, 한 두번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별일 아닌데요 뭘.." 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
그런데 10분 뒤 갑자기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세상에 그런 터무니 없는.. 반드시 법적으로 고수하겠어요!"라고 펄펄 뛰었다고...
"박근혜 정부 장관 노릇처럼 쉬운게 없다"
"박근혜 정부 장관 노릇처럼 쉬운게 없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것을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만 처리하기 때문에 대기할 필요도 없고 편하다는 것.
이유야 당연히 박근혜도 결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겠지ㅎㅎㅎㅎ
"그런데 왜 기자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뜨죠?"
한나라당 대표 시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과 전면전을 해야할 것 같다"는 박 대통령의 뜬금없는 폭탄 발언을 듣고 기자들이 놀라 보고전화를 하러 자리를 떠나자 박 대통령이 해맑은 표정으로 "그런데 왜 기자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죠?"라고 물었다는 것. 전 전 의원은 "상황 판단을 저렇게 못 할 수 있을까? 그럼 '전면전'이란 단어는 무슨 생각으로 쓴 걸까"라며 "그때 누군가가 일러준 단어를 외워서 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최태민 목사와 상의하라"
전 전 의원은 "대표 시절 이런 이야기를 내게 한 적이 있다. 꿈에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나타났다고. 그리고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며 "'나를 밟고 가라.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최태민 목사와 상의하라'. 귀곡 산장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나"라고 황당해 했다.
"원고가 걸레가 되어 돌아왔다. 자꾸 다른곳에서 온 메시지를 발표하는 박근혜"
전 전 의원은 "최순실의 취미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을 때 모두가 웃었지만 자신은 웃지 않았다"면서 과거에도 "원고가 '걸레'가 돌아온 적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그 때는 정호성 비서관이 고치는 줄 알았다"며 "더 이상한 것은 우리가 당에서 만든 대표의 '메시지'말고 다른 곳에서 온 메시지를 자꾸 발표하는 거다. 이번에 보니 다 그게 최순실의 작품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의 입'이라고 불렸지만 2007년 이명박 캠프로 옮기며 '배신의 아이콘'으로 비난받았다.
당시 전 전 의원은 "박 대표 주변 사람들은 무슨 종교 집단 같다"면서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캠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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