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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부실시공에 수명이 70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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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4. 07:54
서해대교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철근 케이블이 3개나 손상된 가운데 서해대교의 부실공사에 관한 뉴스가 이미 1년전에 보도된 적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
"서해대교 녹슬고 있다. 남은 수명 30년 불과"
도로공사, 10년전 하자 발견하고도 '쉬쉬'
100년을 목표로 건설됐다는 서해대교의 교각 30%가 철근이 녹슬고 있어 앞으로 남은 수명이 30년에 불과하다는 한국도로공사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YTN에 따르면, 하루 8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철근 부식으로 콘크리트 표면이 불룩 튀어나오고, 시뻘건 녹물이 새어나오는가 하면, 여기저기에 균열이 생겼다.
서해대교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5년으로, 개통 5년 만에 다리를 떠받치는 교각 콘크리트 속 철근에 녹이 슬기 시작했다.
서해대교 교각 105개 가운데 바닷물 위에 세워진 것은 36개로, 이 36개 교각의 철근들이 모두 부식되기 시작했다.바닷물의 염분이 콘크리트를 뚫고 안에 있는 철근에까지 침투한 것.
점검결과 철근이 녹슨 교각 대부분은 외부 콘크리트가 균열 직전인 '진전기'였고 4개는 부식 속도가 가팔라지고 교각이 갈라지는 '가속기'였다. 가속기를 넘어 '한계기'로 접어들면 전면 보수 작업이나 철거가 불가피하다.
김성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계기를 지나가면 다리를 아예 못 쓴다는 것이니까...(한계기에 도달하면) 많은 부분을 거둬내고, 교량을 사용하는 데 당분간 제재,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런 내부 보고서를 10년 가까이 쉬쉬하며 숨겨왔다.
도로공사는 콘크리트 속 철근에 전류를 흘려보내 부식을 지연시키는 땜질 처방을 하고 있지만 녹슨 철근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서해대교는 100년을 목표로 건설했다고 하나, 보고서에서 도로공사측은 부식 방지 공사를 하더라도 앞으로 30년 뒤면 서해대교의 수명이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혜영 기자)
27일 YTN에 따르면, 하루 8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철근 부식으로 콘크리트 표면이 불룩 튀어나오고, 시뻘건 녹물이 새어나오는가 하면, 여기저기에 균열이 생겼다.
서해대교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5년으로, 개통 5년 만에 다리를 떠받치는 교각 콘크리트 속 철근에 녹이 슬기 시작했다.
서해대교 교각 105개 가운데 바닷물 위에 세워진 것은 36개로, 이 36개 교각의 철근들이 모두 부식되기 시작했다.바닷물의 염분이 콘크리트를 뚫고 안에 있는 철근에까지 침투한 것.
점검결과 철근이 녹슨 교각 대부분은 외부 콘크리트가 균열 직전인 '진전기'였고 4개는 부식 속도가 가팔라지고 교각이 갈라지는 '가속기'였다. 가속기를 넘어 '한계기'로 접어들면 전면 보수 작업이나 철거가 불가피하다.
김성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계기를 지나가면 다리를 아예 못 쓴다는 것이니까...(한계기에 도달하면) 많은 부분을 거둬내고, 교량을 사용하는 데 당분간 제재,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런 내부 보고서를 10년 가까이 쉬쉬하며 숨겨왔다.
도로공사는 콘크리트 속 철근에 전류를 흘려보내 부식을 지연시키는 땜질 처방을 하고 있지만 녹슨 철근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서해대교는 100년을 목표로 건설했다고 하나, 보고서에서 도로공사측은 부식 방지 공사를 하더라도 앞으로 30년 뒤면 서해대교의 수명이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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