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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미국에서 전동휠 폭발로 사망자 발생

Swagway X1



미국에서 전동휠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3살짜리 여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전동휠을 타다가 자동차와 충돌해 사망한 사건은 있었지만, 배터리 과열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대원 한 명도 화재진압 중 사망했다.


호버보드(전동휠)이 충전중 폭발해 여자아이가 사망하고 집이 전소했다.



CBS 뉴스는 13일(현지시간) 지난 10일밤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원인이 전동휠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엔털라인 소방서장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집 안에 있다가 목숨을 구한 아이들이 전동휠을 충전 중이었는데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붙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두바퀴 전동휠 50만대 이상을 배터리 화재 위험성 때문에 리콜 조치한 바있다. 당시 CPS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리콜 대상을 보면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한 8개 제조사 및 수입사의 전동휠과 온라인상점 오버스톡닷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4300대,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 리딩의 한 상점에서 판매된 1300대 등이 포함됐다. 제재 대상으로는 총 10개사이고, 리콜 대수는 총 50만 1000대이다. 브랜드 별로는 스웨그웨이 제품(Swagway X1)이 26만 7000대로 가장 많고, 홍콩 킨포드사의 제품(iMoto)이 8만4000대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한 여자아이



전동휠의 폭발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많은 전동휠의 폭발과 사고로 많은 인명, 재산피해가 났다.



CPSC는 당시 리콜 이유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과열되면 연기가 나고 화재가 발생하며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한 피해 신고 건수를 최소 99건으로 공개하고, 화재 및 폭발에 따른 화상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그웨이, 호버보드, 전동휠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들의 화재 위험성은 이미 2015년부터 본격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호버 보드에서 발생한 불이 집에 옮겨 붙으면서 집이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2015년 말 전동휠의 기내 반입 금지 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Swagway X1


iMoto


재미있는건 혼자보시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