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의 도를 넘는 시위로 박영수 특검의 부인이 혼절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지난 8일 노컷뉴스는 극우단체가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인 사건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극우단체 회원 50여 명이 몰려왔다.
태극기를 들고 나타난 이들은 박특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을 자행했으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응징하겠다고 윽박질렀다.
이에 박특검의 부인이 혼절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특검 측 관계자는 "박특검의 부인이 집회를 보고 혼절했다"면서 "지병을 앓고 있는 박특검의 부인이 스트레스 받으며 결국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 잠시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수 검사는 지난 2015년 60대 남성에게 흉기 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 이에 박특검의 부인은 폭력집회로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특검 측과 경찰은 바로 대응에 나섰다. 박특검은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과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4명을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경찰은 테러방지법 적용을 검토중이다.
신변 위협을 받는 건 박특검 뿐만 아니다. 탄핵 결과 발표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극우단체의 막말과 위협이 극에 달해 있다.
따라서 경찰은 자택과 평소 이용하던 곳을 중심으로 경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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