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인 에머슨이 어렸을 때 일입니다.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빠, 좀 도와주세요. 이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았지만 송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송아지를 앞에서 잡아당겨 보았습니다. 그러나 송아지는 앞다리르 버팅기 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네가 뒤에서 밀어보렴.˝아버지는 앞에서 당기고 소년 에머슨은 뒤에서 밀어 보았지만 역시 헛수고였습니다.
둘을 그만 지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때, 그 광경을 지켜 보던 늙은 하녀가 달려왔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하나를 송아지의 입에 물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송아지는 젖을 빨 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고요. 하인이 자기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채로 뒷걸음질을 치자 송아지는 아무런 저항없이 순순히 따라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힘을 합해도 할 수 없었던 일을 늙은 하녀는 아무 어려움이 없이 해냈던 것이었습니다요.
이 일은 어린 에머슨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요. 무력보다는 온유가 더 큰 힘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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