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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는 왜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왔을까? 추운 날씨에 반팔만 입고?

­­ː 2020. 3. 2. 19:39

중국의 코로나19(우한폐렴)가 한국으로 번지고 크게 확산된 것에 대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사이비교단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숨어 두문불출하던 그가 갑자기 나타나 기자회견을 자처했는데, 뭔가 좀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죠.

 

지금 가장 많이 조명받고 있는 것은 역시나 '박근혜 시계'를 착용한 것인데요,

일부 언론에서 중고나라에서 49만원이라고 보도했기에 찾아보니 중고나라에서 최근에 '국회의원용으로 나온 금도금 시계'라며 그 가격에 올라와 거래완료로 표기된 상품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금이나 보석이 쓰인것도 아니고 고급 시계도 아닌데(사실대로 말하자면 저질시계ㅋ) 그 가격에 팔린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비싸게 거래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중고나라에서는 너무 오랫동안 안팔리면 판매자가 판매완료로 해놓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거래가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네요.

 

그런데 당시 금도금 시계는 제작된 적이 없고, 국회의원용 시계도 은색이었다는 증거가 있어서 이만희가 차고 나온 시계는 짭퉁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 국회의원용도 실버임. 아무래도 이만희가 구해서 차고나온 시계는 박근혜빠 할배들에게 팔아먹기 위해 업자가 불법으로 제작한 가짜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중고나라에서 오리지널 박근혜 시계는 위와 같이 12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만왕의 왕이고 재산이 수천억, 조단위인 이만희가 롤렉스를 차도 부족할 판에 일반인들도 구리다고 안차는 청와대 시계를 차고 나왔다는 점이 참 어색합니다. 게다가 박근혜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라 권력도 없고 단지 감방에 갇혀 있는 아줌마일 뿐인데 말입니다.

 

 

게다가 이만희는 마치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이 시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양, 시계가 잘 보이도록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시 이만희는 안에 반팔 와이셔츠를 입었는데요,  오늘 가평의 기온이 영하2도~8도 사이로 꽤 추운 날씨였고, 이만희가 90세가 넘는 고령인데다, 야외에서 하는 기자회견이었음을 감안할 때 목적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계를 꼭 보여줘야 한다."

 

 

기자회견 장소인 평화의 궁전(이만희 별장)이 있는 가평의 날씨. 추운 날씨였습니다.

 

기자회견은 평화의궁전 정문 앞에서했습니다.

 

이만희는 기자회견 도중 두 번 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절이 정말로 미안해서 한 행동이라기 보단 시계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느낌인게 기자들에게 호통을 치기도 하고 나가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등 반성하는 자세가 전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만희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것일까요?

 

박근혜 금장 시계를 구해서 차고 나와 보여주기 위한 이 SHOW...

 

어떻게 봐야 할까요?